왜 우리 아이는 연필 뒤 지우개만 쓰는가, 연필 지우개 캡

 

참 이상하다. 

멀쩡한 지우개가 옆에 있는 데도 연필 뒤에 있는 지우개로 꼭 지우는 걸까?

지우개로 지우는 게 더 깨끗하고 잘 지워짐에도, 아이는 연필 뒤 지우개로 종이에 구멍을 내는 걸까?

 

이제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 

집에서는 조급해진 마음으로 한글도 쓰고, 숫자도 쓰고 부쩍 연필을 잡게 하는 일이 많아졌다. 

출처: Pexels

 

아이는 연필로 쓰다가 고칠 일이 생기면, 어디 쫓기는 것도 아닌데 지우개를 찾지 않고, 바로 연필 뒤 지우개를 찾는다. 

그러다보니 연필 뒤 지우개는 부러지거나 닳아 없어지는 일이 생긴다. 

 

이런 일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직장 동료와 얘기하다 "지우개 캡"이라는 것을 알았다.

연필 뒤 지우개 쪽에 끼우고 사용가능한 지우개 이고, 연필 뒤 지우개 보다 훨씬 지우개 성능이 좋다. 

 

찾아보니 지우개 캡 종류도 많다. 

지우개 캡 종류

• 연필 심 쪽에 뚜껑 역할 + 지우개 역할 : 대표적, 파버캐스텔 연필 지우개 캡
  • 뾰족한 연필 심을 보호해주기도 하고, 지우개의 역할을 한다.
    
    
• 연필 뒤쪽 지우개 역할 : 대표적, 첼바자르 지우개 캡
  • 본연의 역할인 지우개의 역할만 가지고 있다.

출처: 파버캐스텔 홈페이지

 

 

 

직장동료가 본인은  지우개 캡 500개 세트를 사놨다고 >_<

샘플로 10개정도 전해 주었다. 

 

지인이 준 연필과 연필 지우개캡

써보니, 역시 육아는 템빨이고, 

정보는 나눌수록 많아지는 것 같다. 

 

이 정보의 홍수 속에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일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