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이유
내 어릴적 기억엔 대안학교는 일탈학생이나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한 학교였다.
최근 알아본 대안학교는 고급화되고 전문화된 곳이 많았다.
국제학교, 기독교 대안학교, 발도르프학교, 그외 교육공동체에서 만든 대안학교 등등 너무 많다.
이 학교들은 각각 인가 대안학교와 미인가 대안학교로 나뉜다.
인가 대안학교는 말그대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서 교육과정이 정규 교육과정을 어느 포함하고 있고, 학력인정도 된다.
미인가 대안학교는 각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철학에 따라 정규과정을 따르지 않고 학교마다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학력인정 되지 않는다. 미인가 대안학교를 보통 졸업하고 일반학교로 입학시에는 일반적으로 검정고시를 보게 된다. 검정고시를 볼수 없는 일부 학생들은 각 지역 교육청에 따라 학력 인정 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도 한다.
사실 나도 남편도 초,중,고, 대학까지 정규교육과정을 밟았고, 현실에 순응하는 나로선 굳이 대안학교를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작년에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굳이 정해진 교육을 받아야하나 의구심이 들었고,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아이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우리때보다는 한 반의 아이들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20명 남짓 되는 아이들 모두가 있는 학교에서 각자 아이들의 속도와 목표를 맞춰 주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반 어린이집과 숲어린이집을 다녀보면서 좀 더 편안한 환경과 자유로운 환경의 숲어린이집 아이들이 더 순하고, 마음 여유가 느껴졌다. 일반학교의 학업적 스트레스나 규칙, 경쟁상황에 놓인 아이보다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배움을 선택하는 대안학교의 아이들이 더 순하고 여유롭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들었다.
그런 아이들과 더 우리 아이가 더 맞지 않을까, 우리 아이가 상처 받지 않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부부는 대안학교를 졸업했을때 걱정되는 점인 졸업 후 진로, 일반학교 진학, 학력인정 등에 대한 것은 대안학교 입학설명회와 선생님, 학부모들을 통해 조금 해소할 수 있었고, 대안학교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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